“이왕이면 전 세계에 투자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 다들 해보셨죠?
ETF에 입문하고 나면 한 번쯤 이런 고민에 빠집니다. 저도 그랬어요 ㅎㅎ
“VTI는 미국 전체 시장이고, VT는 전 세계 다 담고 있다는데… 뭐가 더 좋은 거지?”
둘 다 장기 투자자들이 좋아하는 ETF지만, 생각보다 구조와 수익률은 많이 다릅니다.
오늘은 형님들께서도 자주 헷갈리시는 VTI vs VT, 그 차이와 선택 포인트를 확실히 정리해드릴게요.
VTI vs VT 핵심 비교 요약

VTI – 미국 하나로 전 세계를 담는 느낌
VTI는 미국 주식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ETF로, 대형주부터 소형주까지 약 4천 개 종목에 분산 투자됩니다.
미국은 이미 글로벌 기업이 대부분 상장돼 있고, 애플·MS·구글·테슬라 같은 기업들이 전 세계에서 돈을 벌기 때문에
VTI 하나만으로도 사실상 글로벌 노출이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VT – 전 세계를 진짜로 담는다, 하지만 그만큼 희석도 있다.
VT는 미국 + 선진국 + 신흥국까지 전 세계 거의 모든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ETF예요.
재밌는 점은요, 구성 종목 수는 훨씬 많지만 그만큼 미국의 고성장 기업 비중이 줄어들고,
중국, 유럽, 일본, 인도 같은 지역도 들어가기 때문에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이에요.
눈여겨볼 점은, VT는 '리스크 분산'에는 강하지만 '성장성'은 희석된다는 것
장기적으로 보면
- VTI는 미국 시장이 계속 우상향할 거라는 믿음 하에 투자
- VT는 미국 외에도 다양한 국가들의 성장 가능성에 베팅하는 개념이에요
다만 지난 10년 기준으로 보면 VTI 수익률이 VT보다 꾸준히 높았던 게 사실입니다.
그만큼 미국이 너무 잘 나갔거든요.
결론, 누구에게 어떤 ETF가 맞을까?
※ VTI가 더 잘 맞는 사람
- 미국 중심의 성장성에 베팅하고 싶은 분
- 장기 투자로 복리 수익률 극대화가 목표
- 환율, 글로벌 뉴스 신경 덜 쓰고 싶은 분
※ VT가 어울리는 사람
- 미국만 믿기엔 불안하고 리스크를 분산하고 싶은 분
- 여러 나라의 성장 가능성을 함께 가져가고 싶은 분
- 진짜 글로벌 투자자 느낌을 원하시는 분
제 생각은요,
저는 포트폴리오의 메인은 VTI로 두고, VT는 서브 자산으로 소액만 가져가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미국 시장이 무너지면 전 세계도 같이 흔들리긴 하지만, 그 안에서도 회복력이 빠른 건 늘 미국이었거든요.
여러분들도 만약 “글로벌 분산이냐, 미국 집중이냐” 고민 중이시라면, 한쪽에 올인보단 비중을 조절해서 둘 다 가져가보는 방식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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