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엔비디아 같은 개별주가 더 수익률 좋지 않나요?"
맞는 말씀입니다.
실제로 잘 선택한 개별 주식 한 종목이 ETF 수익률을 크게 앞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핵심은 단 하나…
과연 우리가 그 '잘 고른 주식'을 정확히 선별할 수 있느냐 하는 점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장기 투자자들은 결국 ETF로 방향을 전환합니다.
오늘은 ETF가 장기 투자에 더 적합한 이유와 개별주 대비 안정적인 수익률의 비결을 상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ETF vs 개별주 – 장기 투자에서의 현실적 비교
흥미로운 점은 ETF가 '파산하지 않는다'는 것에서 개별주와 결정적으로 차이납니다.
개별주는 아무리 잘 나가도 다음과 같은 이유로 급락하거나 소멸할 수 있습니다:
- CEO 문제
- 실적 부진
- 규제 리스크
- 업황 악화
ETF는 이런 종목이 나타나면 자동으로 해당 기업의 비중을 줄이고, 새로운 강자를 포함시킵니다.
즉, 시장의 흐름을 그대로 반영하는 투자 자산인 것입니다.
실제 사례를 보면:
2000년대 초 IT 버블 당시 AOL, 노키아, 루슨트…
→ 현재는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S&P500 ETF(VOO)는?
→ 당시 구성에서 밀려난 기업들은 제외되고,
지금은 애플, MS, 엔비디아, 구글 등이 주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주목할 점은 ETF가 시장에서 '생존하는 기업들'만으로 지속적으로 재구성된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장기적으로 무너지지 않는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ETF가 장기 투자에 강점을 보이는 3가지 이유:
※ 분산 효과
→ 다수 기업에 분산 투자해 한 기업의 몰락에도 큰 타격 방지
※ 복리 구조
→ 장기 보유 시 배당과 수익의 재투자로 복리 효과 창출
※ 자동 리밸런싱
→ 성과 좋은 기업 비중 확대, 부진한 기업 자동 제외
제 개인적인 투자 전략은,
개별주도 좋아하지만 장기 포트폴리오의 80%는 ETF로 구성해 두었습니다.
10년 후에도 지속될 기업을 정확히 예측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ETF는 투자자가 일시적으로 시장을 떠나 있어도
스스로 차세대 강자에 투자해주는 구조입니다.
이 안정성만으로도 장기 투자에 가장 적합한 수단이라고 확신합니다.
여러분도 혹시 "장기 투자할 종목 하나만 고른다면 무엇을 살까?" 고민 중이라면,
ETF로 기본을 다지고, 개별주는 조미료처럼 살짝 더하는 전략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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